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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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일기] 더블렉 태클 - 1라이프스타일 인포데스크/취미 운동 정보 2020. 4. 7. 16:02
기본자세를 배운 뒤, 그 다음 배운 것은 더블렉 태클(Double-Leg Tackle)이다. 더블렉은 뭐라고 할까... 내 느낌에는 복싱에서의 원투와도 같은 느낌이다. 가장 기본이면서 잘쓰면 어마무시한 필살기가 되지만, 막상 이걸 잘 쓰기가 힘들기 때문에 봉인하게 되는? 여하튼... 가장 기본이 되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가자마자 배우게 된다. 하지만 막상 이걸 쓰기는 왜 이리도 어려운지.. 슬프다. 더블렉을 보면 사실 쉽게 말하면 WWE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스피어'라는 기술을 봤을텐데 딱 그 기술의 전신이 되는 움직임이라고 보면 된다. 사람이 누군가를 덮친다고 할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기본 움직임이다. 상대방의 방어가 허술한 공간을 노리며 자세를 낮추면서 상대의 하체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하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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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일기] 준비운동라이프스타일 인포데스크/취미 운동 정보 2020. 3. 17. 14:25
직장에 들어와서 무료한 나날을 끝내고자 새롭게 도전한 레슬링, 그때 사실 혼자 가기는 너무 무섭고 떨리고 해서 회사 동료와 선배 형님을 꼬셔서 같이 찾아갔다. 당시 레슬링 레슨은 레슬링 도장은 아니었고 종합격투기 도장을 빌려서 주말만 레슬링 클래스를 여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처음 레슬링 레슨을 지도해준 것은 유튜브 채널 '레슬링코치'의 이현우 코치님이었다. 지금의 팀골드레슬링을 일구어낸 소녀현우 코치님. 정말 5년동안 고생하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도장을 오픈했다. 처음 레슬링을 배우러 갔을땐 현우 코치님의 엄청난 피지컬에 압도되어서 조금 무서웠지만 레슨을 받으면서 정말 이렇게 젠틀한 사람은 없구나! 싶었다. 사실 복싱 도장이나 킥복싱 도장을 가면 코치들이 겉멋이 들어서 제대로 레슨은 안 해주고 신경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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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일기] (외전) 배움의 시작라이프스타일 인포데스크/취미 운동 정보 2020. 3. 11. 18:22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처음 도장에 가는 일은 낯설고 떨리는 일이다. 특히 나같이 운동을 극도로 못하는 운동치들에게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란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일과도 같다. 고등학교 시절 체육시간만 되면 비가 오길 기도하고 나가서 축구를 해야한다고 하면 식은땀을 흘리며 벌벌 떨던 사람에게 운동이란 참 애증의 관계다. 사실 지금도 축구라면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고 있으니 말 다했지... 그런 내가 왜 하필 레슬링을 배우는 것인가? 사실 레슬링의 시작은 30살이 되던 2016년으로 거슬러가야한다. 막 30살이 되던 나는 인생에서 두려운 일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건 나에게 싸움이라는 항목이었다. 사실 나는 어릴 적에 맞고 놀림을 당하며 자랐는데, 몸이 약했고 선천적으로 행동도 남자답지 않..